러 예술단, 평양서 발레공연…"김정은·푸틴 관심속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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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중인 러시아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소속 예술단이 20일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 공연을 펼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승정규 북한 문화상과 평양을 방문 중인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부 차관 등이 북러 경제·문화 협정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을 관람했으며 북한 주재 외교단도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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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방북 중인 러시아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소속 예술단이 20일 평양 만수대 예술극장에서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 공연을 펼쳤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승정규 북한 문화상과 평양을 방문 중인 올레그 코제먀코 연해주 주지사, 안드레이 말리쉐프 러시아 문화부 차관 등이 북러 경제·문화 협정 7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공연을 관람했으며 북한 주재 외교단도 초대됐다.
코제먀코 주지사와 말리쉐프 차관은 축하 발언에서 이번 공연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깊은 관심 속에 실현됐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은 지난 75년간 북러 친선이 더 굳건해졌다며 이번 공연이 두 나라 간 문화 교류와 양자 관계 발전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리라는 확신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연해주 마린스키 극장 예술단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발레 공연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해 9월 방러 당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관람하기도 했다.
예술단이 포함된 러시아 문화부 대표단은 지난 19일 북한에 도착했다.
ki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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