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극복'→부활의 아이콘...1년 만에 달라진 입지 "텐 하흐한테 불만 얘기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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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현 상황이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에릭센은 "나는 텐 하흐 감독에게 현재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고,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코비 마이누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 잘하고 있어서 경쟁이 쉽지 않다고 했다. 난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 벤치에만 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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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 현 상황이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향후 거취에 대한 논의도 있을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1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에릭센은 텐 하흐 감독과 면담을 나눴다. 에릭센은 "나는 텐 하흐 감독에게 현재 경기를 뛰지 못하는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고,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코비 마이누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 잘하고 있어서 경쟁이 쉽지 않다고 했다. 난 최대한 많이 뛰고 싶다. 벤치에만 있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로마노 기자는 20일 영국 '컷 오프사이드'를 통해 "에릭센은 지금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이에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했다. 올여름 그의 거취에 주목해야 한다. 현재 에릭센의 계획은 시즌 종료 후 텐 하흐 감독,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과 면담을 통해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에릭센은 덴마크 출신의 1992년생 미드필더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뛴 적이 있다. 2013년 입단해 7년 동안 활약했다. 뛰어난 킥력으로 토트넘 공격에 창의성을 불어 넣었다. 특히,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와 함께 'DESK 라인'으로 불리며 토트넘이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이후 인터밀란으로 떠난 에릭센은 2021년 덴마크 축구대표팀 소속으로 유로2020에 참가했다. 이때 경기 도중 급성 심장마비를 겪으며 선수 생활에 위기를 맞았다. 다행히 8개월 간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에 성공한 그는 2021-22시즌 후반기 브렌트포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이에 토트넘 복귀설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중원 보강을 노리던 맨유 이적이 성사됐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와 함께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맨유가 UCL 진출권을 획득하고 리그컵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입지가 달라졌다. 부상 이슈도 있었지만 이를 감안해도 출전 시간이 대폭 줄었다. 현재 리그 16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로 뛴 건 9차례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55분에 불과하다. 출전 시간 기준으로 스콧 맥토미니, 카세미루에 이어 18살 유망주인 코비 마이누가 에릭센보다 많이 뛰었다.
소속팀에서 많이 뛰지 못하고 있는 에릭센은 덴마크 축구대표팀에 발탁되어 3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다. '대표팀 선배' 토마스 그라베센은 "최근 브뢴비(덴마크)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니콜라이 벨리스가 선발되지 않았다. 대신 에릭센을 뽑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에릭센은 이제 더 이상 없다. 그는 축구를 하지 않고 있다. 벤치에서 축구를 보기만 하고 있다"고 쓴 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에릭센은 2025년 여름 맨유와의 계약이 끝난다. 시즌 종료 후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다. 이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 기간 갈라타사라이 등 몇몇 팀들과 연결됐다. 당시에는 맨유에 남았지만 지금의 상황이 반복되면 떠날 가능성이 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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