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파월’에 환호한 증시… 美 3대 지수 일제히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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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상승하며 2년 4개월 만에 동시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3대 주가지수가 같은 날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로 마감한 것은 2021년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고, 연준 위원들도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2회만 내릴 가능성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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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최고치 경신은 2년 4개월 만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상승하며 2년 4개월 만에 동시에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세 차례 금리인하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 오른 3만9512.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상승한 5224.62에, 나스닥지수는 1.25% 급등한 1만6369.41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는 “3대 주가지수가 같은 날 각각 종가 기준 사상 최고로 마감한 것은 2021년 11월 8일 이후 2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라고 전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된 점도표가 투자자들을 환호하게 했다. 올해 들어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고, 연준 위원들도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일축하면서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2회만 내릴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점도표에서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연내 금리 전망이 4.6%로 제시됐다. 한 번에 25bp(1bp=0.01%P)씩 내린다고 가정했을 때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이루어지는 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결과 발표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1~2월 물가 지표에서 너무 많은 신호를 끄집어내지 않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2%로 가는 길은 원래 울퉁불퉁하다”라고 말했다. 최근 한두 달 지표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하며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미국 국채금리도 하락했다. 2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8bp(1bp=0.01%포인트) 하락한 연 4.615%로 마감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보다 2bp 가량 떨어진 연 4.271%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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