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명 증원한 정부, 전공의 달래기…오늘 처우개선 토론회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3. 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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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입학정원 증원분을 대학별로 배분한 정부가 이튿날인 21일 처우 개선 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달래기에 나선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이미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가 물 건너가면서 정부는 연속 근무 시간 단축 등 환경 개선에 집중해 전공의 마음을 돌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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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확대를 두고 ‘의정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지난 20일 오후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 발표를 위해 관계 장관들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회견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의대 입학정원 증원분을 대학별로 배분한 정부가 이튿날인 21일 처우 개선 토론회를 열어 전공의 달래기에 나선다.

정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전공의 처우 개선 논의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외에 임인석 중앙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임 교수는 복지부 장관 직속 기구인 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기관평가위원장을 맡았다.

전공의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지난달 20일 이후 본격 사직해 병원을 떠난 뒤 복귀하지 않고 있다.

이미 의대 증원 계획 백지화가 물 건너가면서 정부는 연속 근무 시간 단축 등 환경 개선에 집중해 전공의 마음을 돌리려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달부터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들에게 매달 100만원씩 수련비용을 지원하기로 했고 분만, 응급 등 다른 필수의료 과목 전공의들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대상 범위를 조속히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전공의 연속 근무시간 단축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80시간인 일주일 최대 근무시간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수련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하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전공의의 참여를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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