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화장솜 일부 제품서 세균·곰팡이…안전관리 미흡"

김민성 기자 2024. 3.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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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 일부 제품에서 세균과 진균(곰팡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등 제품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발견됐다.

세균 및 진균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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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솜 45개 제품 중 16개 제품서 기준치 이상 세균 검출
화장솜 중 근거가 불분명한 효과를 표기한 사례(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화장솜 일부 제품에서 세균과 진균(곰팡이)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되는 등 제품 안전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화장솜 45개 제품 중 16개 제품에서 세균과 곰팡이가 발견됐다. 중금속은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세균 및 진균이 검출된 제품의 제조·판매사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위생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조사대상 제품 중 18개는 '제조일'을 표시하지 않거나 제조번호만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가 제품의 생산 일자를 파악할 수 없었다.

이 밖에도 13개 제품은 '주름 개선'·'각질케어 효과'·'저자극'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시를 하고 있어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위해정보를 확인한 결과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접촉성 피부염, 안구손상 등 화장솜·미용화장지·면봉으로 인해 접수된 위해 사례는 총 557건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안전기준이 없는 화장솜의 안전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소관 부처를 정하기 위해 관련 부처 간의 협의를 요청할 계획"이라며 "화장솜을 사용할 때 습기가 차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제품 구입 시 객관적 근거가 없는 부적절한 표시에 주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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