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바리스타 100명 배출 '행복플러스가게'…개점 15주년 행사 개최

이설 기자 2024. 3.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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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마련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인 '행복플러스가게'가 올해 개점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0년 3월 행복플러스가게 목동점, 시청역점, 공덕역점을 동시 개점한 이래 2012년 10월 서울시청점, 2013년 5월 서울상상나라점, 2013년 12월 대치동점을 추가해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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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오픈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
장애인 화가 작품 판매·장애 예술인 문화행사 개최
행복플러스가게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가 마련한 카페형 장애인생산품 판매장인 '행복플러스가게'가 올해 개점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내 장애인 인식개선,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0년 3월 행복플러스가게 목동점, 시청역점, 공덕역점을 동시 개점한 이래 2012년 10월 서울시청점, 2013년 5월 서울상상나라점, 2013년 12월 대치동점을 추가해 현재 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립시설인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이 직영으로 관리 중이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생산한 원두, 발효원액, 차 등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제과제빵류 외에도 생필품, 공예품 등 장애인들이 생산한 제품을 전시·판매함으로써 장애인생산품에 대한 편견 해소에도 기여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장애인 작가의 그림 작품도 전시 판매 예정이다.

또 서울시장애인일자리통합지원센터, 커리어플러스센터 등의 장애인 일자리 지원기관과 협업해 지난 15년간 100명이 넘는 장애인바리스타와 실습생을 양성해 왔다. 장애인들에게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실제 취업 연계까지 도모하고 있다.

행복플러스가게는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합창 공연, 일일찻집, 설·추석 명절, 성탄절 등 기념일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올해부터는 장애 예술인의 문화행사 확대를 통해 고객에게 행복플러스가게만의 특별한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는 개점 15년을 기념해 중증장애인 생산품과 착한소비의 가치를 전달하는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음료 1잔당 스크래치 쿠폰 1장을 발행(6개 전 매장 통합 선착순 8000명)하며 행복플러스가게 이용권 및 다양한 장애인생산품 등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다음 달 12일 행복플러스가게 목동점에서는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행복플러스 바자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바자회에 참여하는 모두에게 장애인 바리스타가 제조한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며 행운권 추첨 기회도 주어진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15년이 된 행복플러스가게는 장애인 생산품 판매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불식시키며 이들의 사회참여를 돕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의미가 잘 유지될 수 있도록 행복플러스가게를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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