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샷 무뎌진 임성재, 발스파서 답답한 흐름 끊을까

최현태 2024. 3. 21.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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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한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 (34개)을 작성하며 공동 5위에 올라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임성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최근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무뎌진 아이언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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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에서 한 대회 최다 버디 신기록 (34개)을 작성하며 공동 5위에 올라 산뜻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개막전 이후 8개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고 성적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18위로 대부분 20위 밖의 성적을 냈는데 공동 44위, 공동 66위도 포함됐으며 컷탈락도 두차례 기록했다.
임성재. AFP연합뉴스
꾸준하게 포인트를 쌓아 페덱스컵 랭킹 37위, 세계랭킹 35위를 지키고 있지만 시즌 첫승에 다가가기 위해선 지금의 답답한 흐름을 끊고 톱10 성적을 꾸준히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임성재가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인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40만달러)에 출전해 시즌 두 번째 톱10에 도전한다. 임성재가 최근 부진한 가장 큰 이유는 무뎌진 아이언샷이다. 거의 모든 대회를 출전할 정도로 체력이 좋은데다 아이언샷을 잘 다뤄 임성재는 ‘아이언맨’이란 별명을 얻었다. 실제 2021-2022 시즌 그린적중률은 70.83%를 기록해 9위에 올랐다. 하지만 지난 시즌 66.45%(119위)로 뚝 떨어졌고 이번 시즌에는 64.2%(164위)까지 낮아졌다. 따라서 아이언샷의 정확도를 하루 빨리 끌어 올리는 것이 관건이다.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특급대회가 연달아 열린 뒤여서 이번 대회에는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29·미국), 2위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 등 간판스타들이 대거 불참한다. 임성재로서는 톱10 성적을 낼 좋은 기회다. 셰플러에 밀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2위를 기록한 세계 5위 잰더 쇼플리(31·미국), 8위 브라이언 하먼(37·미국)이 출전해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또 2012년과 2022년 이 대회를 2연패하고 지난해 6위에 오를 정도로 대회 코스에 강한 샘 번스(28·미국)도 강력한 우승로 꼽힌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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