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남겨두고 EPL 복귀 가능성…‘맨유가 산초 대체자로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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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부터 제이든 산초(2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산초의 올여름 완전 이적에 대비하기 위해 세르쥬 그나브리(28, 바이에른 뮌헨)를 타깃으로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산초가 팀을 떠날 경우 그나브리를 영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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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벌써부터 제이든 산초(23,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대체자 물색에 나섰다.
스페인 매체 ‘피챠헤스’는 2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산초의 올여름 완전 이적에 대비하기 위해 세르쥬 그나브리(28, 바이에른 뮌헨)를 타깃으로 설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산초는 지난 2021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는 그의 영입에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를 투자하면서 큰 기대를 걸었다.
이적료 대비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도르트문트에서 보여줬던 돌파력과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첫 시즌에는 5골 3도움에 그쳤다.
결국 쫓겨나듯 맨유를 떠났다. 산초는 지난 1월 임대 신분으로 맨유를 떠나 친정팀 도르트문트에 복귀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6월까지로 의무적인 완전 영입 조항은 없었다.
임대 이적은 전환점이 됐다. 산초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13경기 2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베르더 브레멘, PSV 아인트호벤전에서는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완전 이적 가능성은 높아졌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완전 영입을 위해 기꺼이 3,500만 파운드(약 594억 원)를 지불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도 산초와의 완전한 작별을 대비하기 시작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올여름 산초가 팀을 떠날 경우 그나브리를 영입할 계획이다.
그나브리는 아스널, 베르더 브레멘을 거쳐 지난 2017년 뮌헨에 입단했다. 지난 16/17시즌 브레멘 소속으로 27경기 11골을 터트린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치는 높았다.
지난 19/20시즌부터 재능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그나브리는 매끄러운 드리블과 폭발적인 스피드를 앞세워 46경기 23골 14도움을 올리며 리그 정상급 선수로 우뚝 섰다.
활약은 지난 시즌까지 이어졌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7경기 17골 12도움을 올렸다. 뮌헨의 핵심 공격수로 평가받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그나브리의 발목을 붙잡은 것은 부상이었다. 그나브리는 올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14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포인트도 3골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시장 가치는 추락했다. 그나브리의 몸값은 5,500만 유로(약 800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660억 원)까지 하락한 실정. 일각에서는 뮌헨이 올여름 새로운 선수 영입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그나브리를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까지 제기된다.
맨유 이적을 장담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피챠헤스’는 “맨유의 그나브리 영입 여부는 산초의 거취에 달려 있다. 산초가 떠난다면 본격적으로 그나브리 영입에 뛰어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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