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유식에 장난질"… 함량 속여 400억원어치 팔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유아용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속여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용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광고해 판매한 식품 제조·가공업체 A사와 전(前) 대표 B씨, 전·현직 임직원 2인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9월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해 판매한 A사를 적발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당 이유식 제조업체 검찰 송치
"원재료 최대 95.7% 적게 투입"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영유아용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광고해 판매한 식품 제조·가공업체 A사와 전(前) 대표 B씨, 전·현직 임직원 2인을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해 9월 이유식의 원재료 함량을 거짓 표시해 판매한 A사를 적발하고 정확한 위반 경위 등을 조사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A사는 2021년 2월19일부터 2023년 8월30일까지 2년 6개월여간 제품 생산 시 실제 표시·광고한 원재료 함량보다 최대 95.7%까지 원재료를 적게 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A사가 함량을 속인 원재료는 이유식 재료 137가지 중 84가지로 전체 재료의 61%에 해당한다. 초유 분말의 경우 최대 95.7%까지 원재료를 적게 투입했다.
B씨 등은 식약처에 적발되기 전부터 이유식에 표시·광고한 내용보다 원재료가 적게 투입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표시 사항의 원재료 함량과 생산 지시서의 투입량이 다르다는 직원 보고가 있었고 외부 컨설팅 업체 자문 내용에도 표시사항과 실제 제조 배합 비율이 다르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하지만 전 대표와 임직원은 소비자 항의와 매출 감소 등을 우려해 원재료의 함량 표시·광고 내용을 수정하지 않고 판매를 지속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민환과 이혼' 율희, 옷이 헐렁…깡마른 몸매 - 머니S
- "외도 아닌 ○○○ 때문"… 이범수·이윤진 이혼이유 - 머니S
- [특징주] 삼화페인트, 韓 연구진 리튬금속전지 전해액 기술 개발 소식에 관련 특허 '부각' - 머니S
- 토트넘 '캡틴' 손흥민… 축구선수 랭킹 '우상' 호날두 제쳤다 - 머니S
- [Z시세] "니들이 외로움을 알아?"… 모여 사니 젊어진 어르신들 - 머니S
- "차라리 주식 살껄" 비트코인 1억에 몰린 코인러… 9% 김프에 발동동 - 머니S
- 3경기 공격 포인트 '無'… 린가드 '의미심장' 문구 게재 - 머니S
- [특징주] 광동제약, 日 치사율 30% 감염병 확산… '베타딘' 연쇄상구균 효과에 강세 - 머니S
- [3월19일!] 화강암 뚫어보니… 북한군 1만명 이동 가능한 땅굴? - 머니S
- 애플페이 도입 1년… 현대카드, 해외서 날았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