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충실한 도구 될 것” 이재명, 인천표심 집중공략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서 개최
후보들 14명 한자리 ‘세과시’
윤 정부 심판·총선 지지 호소
“국회의원은 주권자가 주권 의지를 실현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민주당 후보들이 시민들의 충직한 일꾼, 충실한 도구가 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에서 열린 인천지역 민주당 예비후보 통합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 대표를 비롯한 인천지역 민주당 총선 후보 14명이 함께 참여해 윤석열 정부 심판과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이 나라의 권력자는 국민이다”라며 “우리는 왕을 뽑지 않았는데 왕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을 위해 충직하게 일할 일꾼을 뽑았지만, 지난 2년간 우리가 준 권력과 예산으로 자신들의 배 속만 채웠다”고 덧붙였다.
또 이 대표는 “국민을 배반한 충직하지 않은 일꾼의 말로가 어떤지 확실하게 총선을 통해 보여달라”며 “이들을 벌하는 것은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이 민주당 후보들을 지지해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주권자가, 주인이 국민임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인천 미추홀구를 비롯해 서구와 부평구 등 인천지역 전통시장 등을 돌며 시민과 상인 등에게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인 김교흥 서구갑 예비후보는 “인천에서 14석이 당선되면 전국에서 200석을 만들 수 있다”며 “총선을 통해 윤 정부를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위기를 바로잡아 경제와 안보, 국방을 튼튼하게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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