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국대승선' 주민규, 극찬한 황선홍 앞에서 '최고령 데뷔'도 할까[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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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령인 '33세333일'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면서 그동안의 한을 푼 주민규가 또 다른 영광을 만끽할 수 있을까.
주민규가 이번 태국전에 출전한다면 '한국선수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도 이루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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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역대 최고령인 '33세333일'에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면서 그동안의 한을 푼 주민규가 또 다른 영광을 만끽할 수 있을까.
주민규가 이번 태국전에 출전한다면 '한국선수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도 이루는 상황. 황선홍 감독이 그를 선발하며 극찬을 전했다는 점에서, 전망은 긍정적이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과 2026 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홈경기를 치른다. 3월 태국 2연전 중 첫 경기다.
깜짝 발탁을 기대했던 주민규가 마침내 대표팀에 첫 승선했다. 전임 감독들에게 철저하게 외면 받으며 국가대표와 영영 멀어지나 했던 K리그 최고의 골잡이가 마침내 태극마크를 가슴에 품었다.
주민규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 연속 K리그1 최다득점자에 올랐다. 2021년, 2023년에는 각각 22골, 17골로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2년에는 경기 수가 적은 17골 동률 조규성에게 득점왕을 내줬지만, 주민규가 공동 최다득점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
하지만 국가대표와는 유독 연이 없었다. 주민규는 황의조-조규성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는 벤투호-클린스만호의 스트라이커 자리에 초대받지 못했다. 클린스만호에서는 오현규가 세 번째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했고, 아시안컵에서는 황의조가 성관계 영상 유출 건으로 대표팀에 발탁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조규성-오현규 외에 추가 스트라이커 발탁이 없었다.
그렇게 멀어지는 듯했던 주민규의 대표팀 승선 꿈은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 마침내 실현됐다. 33세333일에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며 역대 최고령 A대표팀 발탁 기록을 세웠다
주민규가 21일 태국전에 출전한다면 33세343일로 한국 대표팀 역대 최고령 A매치 데뷔 기록도 세우게 된다. 그를 향한 황 감독의 신뢰가 엄청나다는 점은 출전 가능성에 불을 지핀다.
황 감독은 명단발표 기자회견 당시 "최근 3년간 K리그에서 50골 이상 득점한 선수는 주민규 뿐이다. 더 이상 설명이 필요할까"라고 말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스트라이커의 찬사이기에 더욱 가치 있는 말이었다.
더군다나 이번 소집에서 주민규와 조규성만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으로 뽑혔다. 선택지가 둘 뿐인 상황에서, 황 감독이 조규성만 기용하고 정작 극찬한 주민규를 쓰지 않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지난 1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만난 주민규는 "아내는 '고령 오빠'라고 장난치더라(웃음). 하지만 최고령 또한 '1등'이니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황선홍 감독님이 오랜 시간 버틴 주민규의 노력을 인정해주신 듯해 감사하다. 포기하지 않으니 꿈을 이룰 수 있더라. 모든 축구 선수들이 나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고 감동의 메시지를 전했다.
'늦게 핀 꽃도 아름답다'는 걸 보여준 주민규가 팬들의 함성이 가득한 경기장에서 태극전사의 붉은 꽃을 또 다시 피우려 한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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