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8월 美 '롤라팔루자' 출연…월드투어→페스티벌로 글로벌 활동 '날개'

▲ 오는 8월 열리는 음악축제 롤라팔루자가 아이브의 출연을 알리는 게시물을 SNS에 공개했다. 제공|롤라팔루자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그룹 아이브가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 출연하며 글로벌 대세로 존재감을 뽐낸다.

아이브는 오는 8월 1일~4일 미국 시카고 그랜트 공원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부터 미국 시카고를 본거지로 매년 여름 개최되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다. 연평균 170여 인기 그룹이 초청돼 하루 10만 명, 나흘간 총 40만 명에 달하는 관객을 끌어모은다. 팝, 록 등 인기 있는 대중음악 장르를 아우르는 페스티벌로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이 무대에 선 바 있다.

처음으로 '롤라팔루자'에 참여하게 된 아이브는 본거지인 시카고에서 무대를 꾸민다.

20일 롤라팔루자가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한 시카고 라인업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아이브 외 시저,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 블링크 182 등이 참여한다. 세계적인 뮤지션들 사이에서 아이브는 K팝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아이브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기아 포럼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미주 공연을 시작했다.

지난 1월 첫 번째 영어 싱글 '올 나이트' 발매 이후 별도의 프로모션 진행과 미국 정식 데뷔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브는 미주 투어의 첫 시작부터 아레나 공연장 입성은 물론,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이후 포트워스, 애틀랜타, 로즈먼트, 뉴어크에서 미주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연까지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이브는 데뷔 2주 만에 미국 빌보드 차트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발매한 음원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으로 각종 빌보드 차트에서 1년 넘는 기간 동안 머무르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미국 시사 전문지 '타임'을 비롯해 '포브스' '그래미', 영국 음악 매거진 'NME' 등에서는 앞다퉈 아이브의 행보를 조명하며 잠재력과 가능성에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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