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올해 3회 금리인하 예고...성장률 전망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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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하면서 낙관적인 경기 전망 속에서도 금리인하를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연준이 판단하기에 올해 0.25%p씩 모두 세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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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20일(현지시간) 금리를 동결하면서 낙관적인 경기 전망 속에서도 금리인하를 예정대로 추진한다고 쐐기를 박았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 지으면서 올해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했다. 일부에서 흘러나오던 금리인하 2회로 축소 우려를 날려버렸다.
올해 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상향 조정했다.
이 역시 일부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미 경기침체 비관을 날려버렸다.
연준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23년여 만에 가장 높은 5.25~5.5% 수준에서 동결했다.
아울러 시장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던 점도표에서는 세차례 금리인하를 예고했다.
연준 FOMC 위원들이 전망하는 금리 수준을 나타내는 점도표에서 연준 기준금리는 올해 말 지금보다 0.75%p 낮은 수준으로 제시됐다.
연준이 판단하기에 올해 0.25%p씩 모두 세차례 금리인하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연준 점도표에서는 아울러 내년에 세차례 추가 금리인하가 예고됐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서 제시됐던 네차례 금리인하에 비해 금리인하가 한 번 적을 것임을 시사했다.
또 2026년에도 세 번 더 금리를 내리고, 이후 두 차례 금리를 더 떨어뜨려 궁극적으로는 기준금리를 2.6% 수준으로 낮출 계획임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를 긴축적이지도, 팽창적이지도 않은 중립적인 금리 수준으로 평가했다.
연준이 이날 함께 공개한 '경제전망요약'에서는 낙관 전망이 나왔다.
연준 정책책임자들은 올해 미 GDP 성장률을 대폭 끌어올렸다.
지난해 12월에는 올해 1.4%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번에 이를 2.1%로 상향조정했다.
실업률은 지난해 12월 예상했던 4%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연준은 전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은 당초 전망보다 소폭 높을 것으로 예상이 바뀌었다. 지난해 12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0.2%p 높은 2.6%로 전망됐다.
개인소비지출(PCE) 근원물가지수를 기준으로 한 전망이다.
연준은 다만 앞으로 2년 미 경제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높아지는 반면 PCE근원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에 전망했던 것처럼 2026년에는 목표치 2%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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