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작가들이 그린 경남 미술의 현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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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주년을 맞은 경남도립미술관이 경남 미술의 현재를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인 '2024 지금 경남 미술-산 섬 들'을 22일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50대 이상 경남 중견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경남 미술인과 상호 협력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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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20주년을 맞은 경남도립미술관이 경남 미술의 현재를 조망하는 대규모 기획전을 마련한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올해 첫 전시인 ‘2024 지금 경남 미술-산 섬 들’을 22일 개막한다고 20일 밝혔다. 미술관은 이번 전시가 50대 이상 경남 중견 작가를 집중 조명하는 한편 경남 미술인과 상호 협력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구성된다. 22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열리는 1부에서는 심이성, 우순근, 최행숙 작가 등 17명이 참여한다. 다음 달 26일부터 5월 26일까지 진행될 2부에서는 권용복, 김경미, 김동관 작가 등 17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들 작가는 산, 섬, 들이라는 핵심어를 중심으로 경남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구현할 예정이다. 전시를 기획한 김재환 학예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도민은 물론 미술인과 함께하는 ‘열린 미술관’으로 나아가고자 경남 18개 시군에서 활동하거나 연고가 있는 작가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작가 15명이 참여하는 개막 행사는 22일 오후 4시 미술관에서 열린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작업을 내려놓지 않은 미술인들이 우리 지역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경남 미술의 ‘지금’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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