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건과학대, 도내 전문대 첫 야구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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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과학대(총장 박용석)가 충북도내 전문대 가운데 처음으로 야구부를 창단했다.
20일 충북보건과학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선수 선발과 코칭스태프 구성 등 창단 준비 작업을 진행해 올 1월 충북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야구부 창단 승인을 받고, 야구 경기인 등록을 마친 뒤 19일 창단식을 열었다.
충북보건과학대 야구부는 장혜원 단장, 박재경 감독(28) 등 코칭스태프 4명과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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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우리 것” 19일 충북보건과학대 합동강의실에서 열린 야구부 창단식에서 대학 관계자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보건과학대 제공 |
20일 충북보건과학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선수 선발과 코칭스태프 구성 등 창단 준비 작업을 진행해 올 1월 충북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야구부 창단 승인을 받고, 야구 경기인 등록을 마친 뒤 19일 창단식을 열었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충북도체육회의 야구부 창단지원금이 전달됐다. 지원금은 야구부 훈련용품 구입과 훈련비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충북보건과학대 야구부는 장혜원 단장, 박재경 감독(28) 등 코칭스태프 4명과 선수 14명으로 구성됐다. 박 감독은 한화이글스 선수 출신으로 북일고 야구코치를 맡은 경험이 있다. 선수단은 강재영 구영준 김준석 김준의 김진서 김진혁 김태민 김환희 이주호 이진용 최다현 한결 한기찬 홍준서 등이다.
충북보건과학대 야구부는 다음 달 2일부터 9월 14일까지 열리는 대학야구 U-리그 참가를 시작으로, 전국체전 등 4개 전국 규모의 대학야구대회에 모두 출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달에만 8개 대학과 친선경기를 하며 실전 감각을 키우고 있다. 박 감독은 “신생팀인 만큼 당장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선수들 모두 부상당하지 않고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우선 목표”라며 “내년에 신입생이 들어와 30명 안팎의 선수단이 구성되면 장기적으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학 측도 상반기에 운동장을 정비해 전용 연습장을 개장하는 등 야구부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재학생 단체 응원 등으로 야구부를 통해 재학생들의 대학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박 총장은 “야구부 응원 문화로 재학생들이 즐거운 대학생활을 하는 ‘꿀잼(아주 재미있는) 캠퍼스’를 만들고, 충북도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야구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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