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포니아’로 오라… 태안에 서핑센터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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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에 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가 첫 삽을 떴다.
태안군은 소원면 의항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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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잠수 교육장-수영장 등 마련
276억 원 투입해 2026년 완공 예정
“서핑 연계해 체류형 관광 활성화”
태안군은 소원면 의항리에서 가세로 군수와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관내 기관·단체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만리포니아’는 드넓은 백사장과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있는 만리포해수욕장을 서퍼들의 천국인 미국 캘리포니아에 빗댄 이름이다.
2026년 5월까지 총 276억 원을 투입해 센터를 완공할 계획이다. 대지면적 1만2250㎡, 연면적 4347㎡의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된다. 서핑 교육장과 수영장, 탈의실, 샤워실, 이론·실습 교육실 등 각종 서핑 관련 시설을 비롯해 외부에서 관측할 수 있는 최대 12m 깊이의 잠수 교육장 등 국내 최고의 서핑 인프라가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군은 서해안 유일의 서핑 포인트로 알려진 만리포 해수욕장을 국내 서핑의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민선 7기부터 센터 건립에 공을 들였다. 2019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지방재정 투자심사(2020년 10월)와 충남도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심의(2021년 4월) 등을 거쳤다. 이어 2021년 10월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건축설계 용역에 돌입했으며, 지난해 충남도 건설기술심의 통과 후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거쳐 신축 허가를 받아 착공의 결실을 맺었다.
추후 센터가 본격 운영된다면 만리포해수욕장 일대는 서핑 장소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군은 앞으로 해양레저 교육 강사 등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수 플랫폼을 구축하고 해양레저관광의 저변을 확대하는 등 관광객 및 주민이 함께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가 군수는 “계절을 가리지 않고 찾아오는 서퍼들의 낙원이 될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군민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다른 지역과의 차별성을 부각할 수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만리포니아 드림’의 힘찬 비상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에서도 센터가 관광휴양도시 태안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고 만리포를 찾는 관광객 모두가 만족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기공식에서 “센터 조성을 통해 태안 지역이 서해안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 해양레저 관광벨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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