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펀드 경영 개입땐 고용 위축-건전성 악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 경영에 개입한 후 고용이 위축되고 회사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10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개입 및 파급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배당금은 펀드 개입 이후 2020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전년 대비 0.1% 줄고 2022년에는 12.5% 감소하며 결국 2018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주이익 확대는 확인 안돼”
행동주의 펀드가 기업 경영에 개입한 후 고용이 위축되고 회사 재무 건전성이 악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미국 10대 행동주의 펀드의 경영 개입 및 파급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20일 밝혔다. 한경협은 2018∼2019년 행동주의 개입에 성공한 해외 67개 기업의 경영 성과를 살펴봤다.
이들 기업의 고용 인원은 2019년 평균 5만3977명이었다가 2020년 4만8609명으로 전년 대비 9.9% 줄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소속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은 2020년과 2021년 고용이 각각 전년 대비 3.3%, 6.9% 늘었다. 자본 대비 부채 규모를 나타내는 부채비율도 67개 기업은 2019년 139.4%에서 2022년 152.3%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행동주의 펀드가 명분으로 내세우는 주주 이익 확대는 뚜렷한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웠다고 한경협은 주장했다. 조사 대상 기업들의 배당금은 펀드 개입 이후 2020년까지 증가세를 보였으나 2021년에는 전년 대비 0.1% 줄고 2022년에는 12.5% 감소하며 결국 2018년 수준으로 돌아왔다. 순이익 중 배당금 비율인 배당 성향은 2019년 57.4%에서 2022년 59.1%로 소폭 개선됐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정부 “의대 교수도 집단 사직땐 진료유지명령 검토”
- 與 하남갑 ‘尹호위무사’ 이용 승리, 추미애와 대결…이혜훈, 하태경 꺾어
- 민주당 선대위 출범, 이재명-이해찬-김부겸 ‘3톱’ 체제
- 與선대위, 한동훈 ‘원톱’에 윤재옥·나경원·원희룡·안철수 공동위원장 체제
- 반미 단체 출신 전지예, 野 비례 후보 자진 사퇴
- 전세사기 피해 1년, 끝나지 않는 고통
- 아무런 전조 증상 없이 갑작스럽게 빙빙~ 도는 것 같아
- 尹, 종교지도자들 만나 “민생-의료개혁에 힘 모아달라”
- MB “광우병은 날 흔들려던 것…못하니 다음 대통령 끌어내려”
- 조국 “22대 국회서 ‘한동훈 특검법’ 발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