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차세대 발사체 사업 따냈다
석남준 기자 2024. 3. 21. 03:02
누리호 뒤 잇는 새 발사체 개발
2032년 달 착륙선 보내기 목표
2032년 달 착륙선 보내기 목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함께 누리호(KSLV-Ⅱ)의 뒤를 잇는 차세대 발사체(KSLV-Ⅲ) 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12월 조달청이 공고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 사업 발사체 총괄 주관 제작’ 사업에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단독 입찰해 지난 12일 진행한 ‘기술능력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우연과 최종 협상을 거쳐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달 착륙선 등 주요 탑재체를 우주로 보낼 새로운 발사체를 개발하는 국가 우주계획의 핵심 사업”이라며 “민간 기업이 항우연과 함께 설계부터 발사 운용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주도 우주 경제 시대를 여는 사업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발사체는 대형 위성 발사 및 우주탐사 등을 위해 누리호 대비 크게 향상된 성능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총 3차례 발사를 통해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게 목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차세대 발사체 사업으로 확보한 기술과 경험으로 글로벌 발사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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