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父, 어렸을 때부터 ‘야구 기대주’ 동생과 차별…나는 완전 찬밥 신세”(아빠나)

박소진 MK스포츠 기자(psj23@mkculture.com) 2024. 3. 2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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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시후가 아버지 박용훈이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차별을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 16화에서는 박시후와 박용훈 박우호 부자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화면에 담겼다.

기침하는 아버지를 위해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배숙을 직접 고아 온 박우호는 박시후의 앞에서 박용훈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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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에 받은 차별 고백
“나는 완전 찬밥 신세. 익숙해져 있다”

배우 박시후가 아버지 박용훈이 어렸을 때부터 동생과 차별을 했던 것 같다는 생각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이하 ‘아빠나’) 16화에서는 박시후와 박용훈 박우호 부자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화면에 담겼다.

박시후의 동생 박우호가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이날 방송에서 박시후의 동생 박우호가 출연했다. 아버지와 사이가 좋은 박우호의 노하우를 전수받겠다는 박시후는 “내가 얘기를 걸면 아버지 몇 마디 안 하신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우호는 “아버지도 조금 무뚝뚝한데 재밌게 얘기 하면 하루 종일 얘기한다”이라며 박시후를 응원했다.

기침하는 아버지를 위해 기관지에 좋은 도라지배숙을 직접 고아 온 박우호는 박시후의 앞에서 박용훈과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지켜보던 MC들은 “배신당한 표정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시후의 동생 박우호가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박용훈은 차남 박우호에 대해 “우호는 잘 챙겨준다. 약도 잘 챙기고 애가 좀 자상하다고 할까. 우호가 딸내미 역할 하는 거다”라며 기특함을 표현했다.

박우호의 도라지배숙에 감동한 박용훈은 맛이 좋다며 칭찬을 늘어놓았다. 아버지를 위해 동생만큼 해준 게 없어 눈치를 보고 있던 박시후는 “착한 우호가 또”라는 박용훈의 말에 “그럼 나는 나쁜 평호예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그는 인터뷰에서 “나중에는 쌍화차라도 들고 와야겠다”라는 깨달음을 전했다.

박시후의 동생 박우호가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캡처
또한 박시후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려서부터 약간 차별이 있었던 거 같다”라고 언급했다. 며칠전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네가 잘됐을 때는 아빠도 기뻤고 뿌듯했다”라는 박용훈에 박시후는“잘될지 몰랐지”라고 물었고, 박용훈도 “몰랐지 네가 잘 될지. 진짜 기대 안 했다. 우호한테 기대를 했다”고 진담 반 농담 반으로 털어놓았다.

이에 박시후는 동생 박우호가 야구 유망주였다며 “기대주였다, 야구, 운동 너무 잘했다, 거기에 비해서 저는 찬밥 신세였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익숙해져 있어서 그러려니 한다”며 해탈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박소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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