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안타…다저스 '서울 개막전' 승리

이성훈 기자 2024. 3. 21. 01: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렸습니다.

서울 개막전에서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의 안타 2방을 앞세워 김하성 선수의 샌디에이고를 눌렀습니다.

2번 지명 타자로 다저스 데뷔전에 나선 슈퍼스타 오타니는 1회 초 일본 대표팀 선배 다르빗슈와 생애 첫 맞대결에서 김하성 앞으로 가는 땅볼에 그쳤지만 3회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상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메이저리그 경기가 열렸습니다. 서울 개막전에서 LA 다저스가 슈퍼스타 오타니의 안타 2방을 앞세워 김하성 선수의 샌디에이고를 눌렀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1만 6천, 만원 관중의 뜨거운 함성 속에, 첫 한국인 메이저리거 박찬호 씨가 30년 전 빅리그 데뷔전 때 썼던 글러브를 착용하고 김하성에게 시구를 던져 역사적인 '서울 개막전'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샌디에이고의 5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 엄청난 환호 속에 등장해 모자를 벗어 팬들에게 인사했습니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기록한 김하성은 4회 볼넷을 골라 시즌 첫 출루를 기록했고 이후 두 타석에서는 범타로 물러났습니다.

2번 지명 타자로 다저스 데뷔전에 나선 슈퍼스타 오타니는 1회 초 일본 대표팀 선배 다르빗슈와 생애 첫 맞대결에서 김하성 앞으로 가는 땅볼에 그쳤지만 3회 깨끗한 우전 안타를 터뜨려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과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곧장 2루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는 김하성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도 건넸습니다.

2대 2 동점이던 8회 초 좀처럼 보기 드문 플레이가 나오면서 다저스가 승기를 잡았습니다.

원아웃 1-2루 상황에서 다저스 럭스의 병살타성 타구가 샌디에이고 1루수 크로넨워스의 글러브를 뚫고 나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습니다.

다저스는 이어진 베츠와 오타니의 연속 적시타로 8회에만 4점을 냈고 프리먼의 우익수 직선타 때 2루를 지나갔던 1루 주자 오타니가 2루를 다시 밟지 않고 1루로 돌아왔다가 아웃되는 실수에도 불구하고 5대 2 승리를 지켜 서울 개막전의 승자가 됐습니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 : 한국팬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확실히 미국과 달랐지만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의 고우석은 개막전 로스터에 제외돼 서울시리즈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장현기)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