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폐막… 尹 "위대한 여정 계속될 것"

서필웅 2024. 3. 21.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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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3번째회의가 20일 서울에서 폐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송출한 폐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다져나가면서 세계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윤대통령은 "3차 정상회의는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의 위대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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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도로 출범한 ‘민주주의 정상회의’ 3번째회의가 20일 서울에서 폐막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송출한 폐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모든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이번 정상회의 성과를 다져나가면서 세계 민주주의를 한 단계 성숙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의 정상회의 개최로 세계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의 열망이 모두 충족됐다고 말하기는 이르다. 세계 도처에서는 여전히 권위주의와 반지성주의가 고개를 들고, 민주주의 가치와 정신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도전에 맞서는 우리의 사명과 책임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 어린이,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지금 우리의 노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윤대통령은 “3차 정상회의는 오늘로 막을 내리지만, 민주주의를 위한 우리의 위대한 여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개회식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직접 주재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 세션에서 “올해는 슈퍼 선거의 해”라며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회의는 ‘미래 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내걸고 지난 18일부터 사흘간 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21년 주도해 띄운 이 회의가 미국 밖에서 단독으로 개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마지막 일정인 화상 정상회의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회의를 공동 주재한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총리 등 총 36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 논의 결과는 ‘의장 요약문’(chair's summary)에 담긴다. 의장 요약문에는 신기술이 민주주의에 미치는 영향,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정부와 민간 부문의 역할, 가짜뉴스 및 허위 조작 정보 대응 필요성과 대응 방안, 세계 민주주의가 미래 세대를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청사진에 대한 참가국들의 다양한 생각이 폭넓게 담길 예정이라고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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