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돈신은 '축알못'인가? 황당한 EPL 역대 베스트11 선정→이럴 거면 뽑지 마!

심재희 기자 2024. 3. 21.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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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전설 호나우두, 올드 멤버들로 베스트11 구성
EPL 경험 없는 호나우두, "현실성 떨어진다" 비판 뭇매
호나우두.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나우두가 뽑은 역대 EPL 베스트 11. /Paddy Power 캡처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2002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에 오른 선수.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테르 밀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놀라운 개인기와 득점력을 선보인 브라질 출신 스트라이커. 맞다. 바로 호나우두(48)다. 역대 최고 선수를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호돈신' 호나우두가 축구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최근 선정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베스트 11 때문이다.

호나우두는 'Paddy Power'에 자신의 의견을 담은 EPL 역대 베스트 11을 뽑았다. 4-4-2 전형을 기본으로 슈퍼스타들을 포함했다. 투톱에 티에리 앙리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배치했고, 미드필더로 데이비드 베컴-파트리크 비에이라-프랭크 램파드-라이언 긱스를 포함했다. 포백에는 게리 네빌-숄 캠벨-존 테리-애쉴리 콜을 넣었다. 골키퍼로는 피터 슈마이켈을 세웠다.

논란의 여지가 많은 베스트 11 명단이다. 우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아스널 세 팀 소속 선수들만 포함됐다.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등 다른 팀 선수들은 모두 제외됐다. 또한 베스트 11에 든 선수와 비교해도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들도 꽤 많이 빠졌다. 디디에 드로그바를 비롯해 스티븐 제라드, 루드 판 니스텔루이, 에릭 칸토나, 앨런 시어러, 마이클 오언, 야야 투레 등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정통 스트라이커 없이 호날두와 앙리를 투톱을 내세운 점과 최근 좋은 활약을 보인 선수을 넣지 않은 것도 논란을 부추겼다. 호나우두가 EPL에서 뛴 적이 없다는 점, 40대 후반으로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를 알기 어렵다는 점이 반영된 베스트 11이라는 의견을 주를 이루고 있다. EPL 역대 베스트 11으로 보기에는 여러 가지 면에서 허점이 많다는 게 중론이다. 

호나우두. /게티이미지코리아

호나우두는 1993년 브라질 크루제이루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1994년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했고, 1996년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였고, 1997년 인테르 밀란으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 A무대를 평정했다. 하지만 엄청난 실력을 갖췄으나 부상을 자주 입어 '유리몸'으로 불리기도 했다.

2002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그는 부활 날갯짓을 펄럭였고, 2007년부터 2008년까지 AC 밀란에서 활약한 뒤 코린치앙스로 이적하며 조국으로 돌아갔다. 2011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브라질 17세 이하 대표팀과 23세 이하 대표팀을 거친 그는 A대표팀에서 98경기에 출전해 62골을 뽑아냈다. 1998 프랑스월드컵 준우승, 2002 한일 월드컵 우승, 2006 독일 월드컵 8강의 성적을 남겼다. 월드컵 본선 19경기에 나서 15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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