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기안84, 10년 강박증 고백 “웹툰+방송 보는 사람이 재밌어야”

기안84가 방송인이 된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밝혔다.

20일(수)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36회 ‘기묘한 이야기’ 특집에서는 ‘무한도전’ 유재석 동생 재순이로 출연한 최윤아, 영화 ‘파묘’ 장재현 감독,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출연해 MC 유재석·조세호와 릴레이 토크를 펼쳤다.

이날 유재석은 기안84가 출연한 MBC ‘태계일주’에 대해 언급하며 “여행하면서 바뀐 것이 있나?”라고 물었다. 기안84는 “우리나라에서는 계속 루틴대로만 움직이니까 양식당하는 느낌인데, 외국 나가면 자연산 광어처럼 팔딱팔딱하게 되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기안84는 방송한 지 8년째라며 “처음엔 좋았다. 미모의 여성분이 사진 찍어달라 하고, 김밥집 가면 서비스도 주고”라며 흐뭇해했다. 이어 “근데 욕을! 만화로 악플 달릴 때랑은 다르더라”라며 조심스러워졌다고 전했다.

유재석이 “시청률을 꼼꼼히 챙겨본다고?”라며 묻자, 기안84가 MBC ‘나 혼자 산다’, ‘태계일주’ 시청률을 꼭 확인한다며 “웹툰 때부터 습관이 된 것 같다. 웹툰 실시간 조회수는 주식 창처럼 계속 왔다 갔다 바뀌니까 노이로제 걸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웹툰, 방송 모두 보는 사람이 재밌어야 한다는 강박이 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이야기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iMBC 김혜영 | tvN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