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삼겹살 9인분+곱창 5인분 한끼…103kg로 군입대" ('라스')[종합]

이지현 2024. 3. 2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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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멜로망스 김민석이 '선물' 역주행 비하인드와 '먹짱' 전성기 시절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변진섭, 붐, NS윤지, 김민석이 출연하는 '붐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지난 2022년 '품절남'이 된 붐은 지난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알렸다. "예정일이 3월 말이다"라는 붐은 "나름대로 비상 대기 상태다. (출산하면) 무조건 방송 끊고 병원 가야한다. '읏짜' 아이를 내려줘야 하니까"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붐은 "가장 큰 영향을 준 게 김구라 선배님이 돌잔치에서 유모차를 밀고 들어오는 모습을 보고 이게 '참 아빠구나' 싶었다. 선배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고 하자, 김구라는 "그날 많은 축하 선물을 받았는데 붐이 명품 옷에 상품권 5장 줬더라. 서장훈 다음으로 랭킹 2위다"라고 미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붐은 최근 TV조선에서 여러 프로그램을 맡아 맹활약하며 'TV조선의 아들'으로 자리매김한 뒤 생긴 변화에 대해 공개했다. "저를 낳아주신 건 MBC고, 키워주신 건 TV조선이다"라면서 "지금은 중장년층분들이 다 알아봐주신다. 최근 부산 자갈치 시장에 촬영을 갔는데, 그냥 데려가셔서 줄돔을 입에 넣어주신다. 손에 먹을게 계속 있다.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장년층의 취향을 저격하는 새로운 개인기인 살랑살랑 댄스를 공개해 분위기를 붐 업 시켰다.

붐은 '섹션TV'에서 여배우들의 지명을 받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그런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스타로 그는 장쯔이를 꼽았다. "외국 스타들 인터뷰에 제가 종종 갔다. 그중 인상적인 스타는 장쯔이다"면서 "리포팅 내용은 별로 없다. 그런데 장쯔이가 너무 웃겨서 우는거다. '나중에 같이 홍콩에 가요'라고 협엽 제안을 해서 연락처까지 교환했다"고 밝혔다. 놀란 김구라는 "대체 붐을 뭘로 부른거냐?"고 물었고, 붐은 "쇼쟁이로"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붐은 임영웅의 축가 비하인드를 밝혔다. "임영웅이 흔쾌히 결혼식 축가를 불러 주기로 했는데, 전날 뮤비 촬영을 무리해서 목소리가 안 나와서 못 불렀다"면서 "너무 미안했는지 '놀토' 특집에 나와서 즐겁게 촬영했다"는 훈훈한 미담을 덧붙였다.

NS윤지는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계기부터 '리프트' 캐스팅 이야기를 쏟아냈다. "미국 작품 오디션을 본지는 4~5년 정도 됐다"면서 "이번 영화는 너무 욕심이 났다. 해커 역할을 위해 스마트한 이미지 연출을 해 6시간 촬영 후 보냈다. 한 달후 쯤 최종 합격 연락이 왔고, '다음 주에 바로 유럽으로 출국하셔야 합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제는 "오디션 제의가 이제는 들어온다"라며 달라진 위상을 밝힌 NS윤지는 '리프트'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계약서를 싸인한 후 영상으로 감독님과 1시간 정도 대화를 했다. '저를 왜 캐스팅 했나'라고 물었더니, 감독이 '가수들과 작업을 많이 해봤는데, 유연성 있고 빨리 습득하고 센스있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NS윤지 경력이 플러스가 되서 캐스팅 된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가수 출신의 선입견이 있다보니 가수 시절 모습을 감추고 싶었는데, 감독님의 그 한마디에 'NS윤지든 김윤지든 같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NS윤지는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 배우로서 촬영 기간 받은 대우를 공개했다. "매니저가 없는 시스템이라 혼자 유럽에 도착했다"는 그는 "공항 게이트부터 도와주시는 분이 입국수속을 도와주시고 개인 기사와 비서가 있다. 개인 트레일러가 있어서 주방과 거실, 침대방과 욕실도 있다. 쉬는 시간이 편했다. 현장에는 셰프랑 케이터링이 있고,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으면 전날 요청하면 트레일러로 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영화 첫 촬영을 앞두고 귀국 짐을 쌀 뻔 했다는 NS윤지는 "현장에 저와 똑같은 헤어와 의상을 입은 동양인이 있었다. 그 친구를 보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사람들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하는 거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면서 "잘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리허설 배우였다. 가는 나라마다 새로운 리허설 배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NS윤지는 본명인 김윤지가 아닌 'NS윤지' 예명에 대해 "당시 시어머니가 도올 김용옥 선생님께 데려가 예명을 지었다"면서 "새로운 영혼으로 '새혼'으로 지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들었다. 하지만 데리가주신 정성 때문에 안쓸 수도 없었고 고민끝에 영어로 풀이해서 'New Spirit'의 'NS'다"고 설명했다.

김민석은 음원 차트를 휩쓸고 3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대 히트곡 '선물'의 역주행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선물'을 발표했을 때는 반응이 없었다. 공연 전에는 원래 술을 안 마시는데, 에라 모르겠다 하는 마음에 술을 마신 다음 날 '선물'을 부른 영상이 화제가 됐다. 또 동문 축제에서 술잔을 들고 부르는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나가고 역주행이 됐다"면서 "이제는 꾸미는게 맞나 생각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고음을 부를 때 표정이 편안해 '김시몬스'로 불리는 김민석은 "중학교 때 성악을 배웠다"면서 "이모가 성악을 전공하셔서 제가 연습하고 있으면 발성을 봐주셨다"고 비결을 덧붙였다.

성시경, 테이와 함께 가요계 3대 먹짱으로 불리는 김민석은 "보통사람들 보다 잘 먹는 편이다. 삼겹살 9인 분에 곱창 5인 분 정도를 한 끼에 먹었다"고 밝혔다. "군대 가기전에 고삐 풀고 먹어서 103kg까지 쪘다. 숨도 잘 안쉬어지고 아무도 몰라봤다"는 그는 군 시절 사진을 공개했고, "심지어 입대 일주일 후라 좀 빠진 편이다"라고 설명하기도.

한편 변진섭은 "1990년 연예인 소득 제가 1위 했다. 한 15억 원 정도 됐다"면서, 당시 간짜장 가격이 한 그릇에 1500원 하던 시절이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우리 소속사 사장님이 강남에 빌딩 샀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변진섭은 아들 자랑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의 아들은 대한민국 1호 남자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 변재준이다. 또한 "아들의 꿈이 두 가지인데, 뮤지컬 배우다. 작년에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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