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종교협의회 구성 ‘기후위기 대응’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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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춘천 지역 5대 종단 종교인들이 '춘천시종교협의회'를 구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밀본스님, 부흥사 주지 법선스님, 김선류 천주교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신부, 윤현석 원불교 춘천교당 교무, 석영기 천도교 춘천교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회원들은 춘천지역 종교인 모임의 명칭을 '춘천시종교협의회'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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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환경 공통의제 분기별 모임
주요 기념일 회원 초청 등 연대
천주교, 불교, 개신교, 원불교, 천도교 등 춘천 지역 5대 종단 종교인들이 ‘춘천시종교협의회’를 구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를 강화하기로 했다.
춘천시종교협의회는 20일 정법사에서 모임을 갖고 협의회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장 밀본스님, 부흥사 주지 법선스님, 김선류 천주교 춘천교구 문화홍보국 신부, 윤현석 원불교 춘천교당 교무, 석영기 천도교 춘천교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회원들은 춘천지역 종교인 모임의 명칭을 ‘춘천시종교협의회’로 정했다.
이번 모임은 지난 1월 육동한 춘천시장이 종교인과의 신년간담회를 개최한 것을 계기로 구성됐다. 당시 간담회에서는 기후위기에 대한 지역 종교인 연대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협의회는 기후, 생명, 환경을 공통의제로 삼아 분기별 정례 모임을 갖고 활동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며 당분간 회장 선출 없이 모임을 이어간다.
특히 각 종교의 주요 기념일마다 협의회 소속 종교인들을 초청하는 방안도 계획 중이다. 춘천불교사암연합회는 내달 21일 소양로 칠층석탑 앞에서 예정된 부처님오신날 봉축점등식 행사에 춘천시종교협의회 회원들을 초청한다.
법선스님은 “종교단체 입장에서 환경과 시민을 위해 구성한 순수한 모임이다. 지구 생명을 살리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며 “분기별로 모여 안부를 묻고, 차 한잔 마시는 일도 상생의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선류 신부도 “만남을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종교계의 기후위기 대응은 지난 해 도단위에서도 시작됐다. 오대산 월정사와 천주교 춘천교구, 강원도민일보,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은 지난 해 12월 ‘오대산 에코 선언문’을 채택, 강원 2024 대회를 친환경 올림픽으로 성공 개최하고 강원을 지속가능한 상생문화의 선도지역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선언했다.
도종교평화협의회에서도 지난해 기후위기 대응 선언문을 발표 하는 등 환경 이슈를 중심으로 한 종교계의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다. 김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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