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진단] 강원도내 432명으로 증원 의사 잔류 방안 숙제

오세현 2024. 3. 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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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일 강원도내 4개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267명에서 165명 늘린 432명으로 증원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결과를 발표했다.

18년만의 의대 정원 증원이다.

도내 의대 4곳 정원은 165명 늘어나게 됐다.

이번 증원 결정으로 전국 의대 정원은 5058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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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대 정원 발표
2000명 중 비수도권 1639명
지역 근무환경 개선 과제 산적

정부가 20일 강원도내 4개 의과대학 정원을 기존 267명에서 165명 늘린 432명으로 증원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결과를 발표했다. 18년만의 의대 정원 증원이다. 정부는 의대 정원을 늘려 지역의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의료계의 반발이 여전한 데다 배출된 의사들을 실질적으로 지역에 남게 해야 할 대책은 아직 없어, 과제도 산적하다.

교육부는 20일 서울청사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결과를 발표했다. 전체 증원 2000명 중 비수도권에 1639명이, 경기·인천지역에 361명이 배정됐다.

도내 의대 4곳 정원은 165명 늘어나게 됐다. 정원이 49명인 강원대가 132명으로 늘었고 한림대(76명)와 가톨릭관동대(49명), 연세대 원주의대(93명)가 각각 100명으로 확대된다. 도내 의대 정원 규모는 모두 432명이 된다. 현재 정원은 267명이다. 의대 정원의 경우에는 지난 2006년 3058명으로 결정된 이후 18년째 유지되고 있다. 이번 증원 결정으로 전국 의대 정원은 5058명이 됐다.

정부의 의대 증원 결정이 효과를 내기위해서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공의 A씨는 “주변 선배나 동기들 대부분 지역에서 근무할 생각은 없고 수도권 대형병원으로 가고 싶어 한다”며 “지역에서는 급여나 근무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개선되지 않으면 남으려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오세현·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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