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전설, 유로2024 집중 위해 재계약 촉구했는데…‘시즌 종료 이후 논의하자’

김민철 2024. 3.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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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을 두고 양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20일(한국시간) "토니 크로스(34)는 지금 당장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종료 후 논의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최근 크로스 측과 재계약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크로스는 가능한 빨리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를 올시즌 이후에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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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재계약을 두고 양 측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기토’는 20일(한국시간) “토니 크로스(34)는 지금 당장 재계약을 체결하길 원하고 있는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올시즌 종료 후 논의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크로스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이후 통산 455경기 28골 96도움을 올리며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영광의 순간에는 항상 크로스가 있었다. 크로스는 레알에서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라리가 우승 4회 등을 거머쥐며 선수 경력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기량은 녹슬지 않았다. 크로스는 올시즌 주드 벨링엄의 가세로 더욱 치열해진 주전 경쟁 속에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 1골 7도움을 올렸다.

녹슬지 않은 기량과 달리 올여름 거취는 불투명했다. 지난해 여름 레알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한 크로스는 오는 6월 또다시 계약 만료를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불투명한 미래는 이적설로 번졌다. 유벤투스는 올여름 크로스가 레알과의 계약 연장에 실패할 경우 그의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레알은 크로스를 보낼 의향이 없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최근 크로스 측과 재계약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재계약 시점이었다. 크로스는 가능한 빨리 재계약을 체결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구체적인 논의를 올시즌 이후에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크로스가 재계약을 서두르는 이유는 분명하다. 지난달 독일 대표팀 복귀를 확정지은 크로스는 오는 6월부터 개최되는 유로 2024에 완전히 집중하길 원하고 있는 상황.

레알은 크로스의 요구를 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엘 치링기토’는 “레알은 크로스를 특별 대우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구단의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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