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배구 커튼 올리는 OK금융그룹과 현대캐피탈의 '단두대 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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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라운드까지 1승3패, 그리고 5~6라운드는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이겼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5연패로 시작하며 봄배구는 고사하고 KB손해보험과 최하위권에서 헤맸다.
눈 여겨볼 점이 있다면 현대캐피탈이 하위권에서 헤매던 시즌 초에는 OK금융그룹이 이겼고, 후반 경기력이 최고점에 달했을 5~6라운드에는 현대캐피탈이 연속으로 이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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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4라운드까지 1승3패, 그리고 5~6라운드는 모두 풀세트 혈전 끝에 현대캐피탈이 이겼다. 플레이오프, 더 나아가 챔피언결정전을 향한 OK금융그룹과의 단두대 매치로 봄배구의 막이 오른다.
2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준플레이오프(P.O)에서 3위 OK금융그룹(승점 58점)과 4위 현대캐피탈(55점)의 단판제 대결이 펼쳐진다.
준플레이오프는 3위와 4위의 점수 차가 3점 이내일 때 성사된다.
최대한 준플레이오프를 지우고 싶었던 OK금융그룹이었다. 그러나 최태웅 전 감독이 물러난 후 진순기 감독대행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의 기세가 너무 거셌다.
OK금융그룹은 3시즌만에 포스트시즌 무대에 다시 돌아왔다. 레오가 영입된 21-22시즌부터 22-23시즌 연속으로 봄배구에서 미끄러지며 헤맸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사령탑으로 선임된 23-24시즌, 컵대회에서는 창단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정규리그 3위에 오르며 봄배구까지 순항했다.
OK금융그룹의 올 시즌 라운드 이력은 독특하다. 3라운드에서는 최하위 KB손해보험에까지 완패하며 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4라운드에서 곧바로 6전 전승으로 일어서며 파란을 예고했다.
안산에 온 후 봄배구의 맛을 보지 못한 용병 레오의 분전은 눈물겨웠다. 지난 7일 열린 6라운드 한국전력전에서는 66.99%의 점유율을 혼자 끌어안고 45득점의 괴력을 폭발시키며 팀을 기어이 봄배구로 이끌었다.
여기에 10일에는 우리카드와 선두싸움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을 풀세트 혈전 끝에 돌려세우며 만만찮은 화력을 예고했다.
하지만 4위 현대캐피탈의 반등사도 만만찮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현대캐피탈의 봄배구를 예상하는 이들은 적었다.
현대캐피탈은 1라운드와 2라운드를 모두 5연패로 시작하며 봄배구는 고사하고 KB손해보험과 최하위권에서 헤맸다.
결국 3라운드에 들어 현대캐피탈은 초강수를 뒀다. 9시즌간 팀을 이끌던 최태웅 전 감독을 시즌 중 경질했다. 이에 진순기 수석코치가 2023년 12월부터 지휘봉을 잡고 감독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다.
진순기 감독대행의 안정적인 선수 운영에 힘입은 현대캐피탈은 순위를 무섭게 끌어올렸다. 3~6라운드 사이 승점 39점을 추가로 쓸어담아 해당 시즌 남자부 최다 승점을 모으는 뒷심을 발휘했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 15일에는 아흐메드가 25득점(공격성공률 68.57%), 허수봉 17득점, 전광인 15득점, 차영석 11득점, 최민호 10득점으로 각 포지션별 공격수들의 두 자릿대 점수가 조화로웠다.
OK금융그룹은 레오가 27득점(공격성공률 51.06%), 신호진 19득점, 송희채 10득점, 바야르사이한 10득점을 기록했다. 서브득점에서는 현대캐피탈이 7-3으로 월등히 앞섰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3승3패로 호각이다. 눈 여겨볼 점이 있다면 현대캐피탈이 하위권에서 헤매던 시즌 초에는 OK금융그룹이 이겼고, 후반 경기력이 최고점에 달했을 5~6라운드에는 현대캐피탈이 연속으로 이겼다는 것이다. 3라운드 경기를 빼고는 모든 경기가 평균 2시간30분 언저리에 닿을 정도로 치고받았다.
이번 준플레이오프는 '다음'이 없다. 진 팀은 그대로 시즌을 종료하는 단판승부다.
두 팀 경기는 21일 오후 7시 펼쳐진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정규리그 2위 우리카드가 기다리고 있다.
사진=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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