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문제아’ 산초 보내고 도르트문트 핵심 FW 데려오나···스왑딜 고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도니얼 말런(25·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영입을 노리면서 ‘문제아’ 제이든 산초(24)와의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0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맨유가 도르트문트의 도니얼 말런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말런은 최근 몇 주간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을 노리고 있는 맨유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말런의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로 임대 보낸 문제아 제이든 산초를 카드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에 항명한 결과로 1군에서 배제됐고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났다. 도르트문트는 복귀 후 10경기에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올리며 활약하고 있는 산초를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기고 싶어하고 있다.
따라서 맨유는 산초를 도르트문트에 완전히 보내고 말런을 데려오는 스왑딜 형태의 거래를 노리고 있다. 산초 역시 맨유로의 복귀를 원하지 않고 있기에 만약 협상이 진행된다면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말런은 네덜란드 출신의 공격수다. 아약스와 아스널 유소년팀을 거치며 성장한 말런은 PSV 에인트호번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PSV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말런은 2021년 도르트문트로 합류하게 된다.
도르트문트에서 말런은 한층 더 성장했다. 말런은 현재까지 106경기에 출전해 32골과 19개의 도움을 올리면서 도르트문트 공격진의 핵심 선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 말런은 33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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