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최초로 열린 MLB "역사적인 경기"[뉴시스P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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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이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서울 시리즈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9번째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20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이 시작되기 약 5시간 전부터 야구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팬들이 고척돔 앞에 운집했다.
역사적인 개막전의 승자는 다저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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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혁 박윤서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정규시즌 개막전이 20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MLB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시리즈는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벌어지는 9번째 MLB 정규시즌 개막전이다.
1999년 멕시코 몬테레이를 시작으로 일본 도쿄, 푸에르토리코 산후안(2001년), 호주 시드니(2014년)에서 MLB 개막전을 개최한 바 있다. 도쿄에서는 2000년, 2004년, 2008년, 2012년, 2019년 등 총 5차례 열렸다.
20일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개막전이 시작되기 약 5시간 전부터 야구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팬들이 고척돔 앞에 운집했다. 일부 팬들은 출입구에서 빅리거들을 보기 위해 줄을 지어 대기했다.
이날 야구장의 경비는 다른 날에 비해 더욱 삼엄했다. 고척돔에 고성능 폭탄을 터트려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등을 해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왔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지역경찰과 경찰특공대, 형사기동대 등 250여명이 야구장에 투입됐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선수단은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위해 양 쪽 더그아웃에 자리했다. 다저스는 홈팀 더그아웃을, 샌디에이고는 원정팀 더그아웃을 사용했다.
메이저리거들을 홀린 열정적인 응원전이 개막전에서도 펼쳐졌다. KBO리그 선수들의 응원가는 이날 빅리거 타자들의 응원가로 사용돼 고척돔에 울려 퍼졌다. 응원 단장과 치어리더들은 응원가에 맞춰 열띤 응원전을 선보였다.
역사적인 개막전의 승자는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선발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의 5이닝 2실점 호투와 오타니의 쐐기타에 힘입어 5-2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jhope@newsis.com,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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