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하나 돼 3시간 만에 임진강 180m 부교 설치…“건너지 못할 장애물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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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2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한미 전력들이 완성된 부교 위로 기동하고 있다.
여단은 2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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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누크 헬기·K1E1 전차 등 투입…180m 연합 부교 구축 ‘호흡 척척’
육군5공병여단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2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실시한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에서 한미 전력들이 완성된 부교 위로 기동하고 있다.
육군이 ‘2024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의 열기를 타이거(TIGER) 훈련으로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5공병여단이 미군과 함께 실전적인 도하훈련을 했다.
여단은 20일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일대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연합사단) 11공병대대와 한미 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했다.
연합 전력의 도하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지난 11일 시작한 이번 훈련에서 한미 공병은 연합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방법을 정립하고 한미 도하 자산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여단과 5군단 항공단·방공단·화생방대대, 5기갑여단 전차중대, 육군항공사령부 1항공여단 301항공대대, 연합사단 11공병대대 장병 등 약 470명이 참가했다. 리본부교(RBS)·미 개량형 전술부교(IRB) 등 공병장비 65대와 AH-64E 아파치·CH-47D 시누크·500MD 헬기, K1E1 전차, 지대공유도탄 천마, 30㎜ 대공포 천호 등 다양한 장비도 투입됐다.
미 육군 CH-47D 시누크 헬기가 항공수송을 통한 부교 구축을 위해 개량형 전술부교를 매달고 강 위로 향하고 있다.
훈련은 연합 공병 정찰, 문교 구축 및 도하, 항공수송을 통한 연합 부교 구축, 기동부대 부교 도하 순으로 진행됐다. 아군의 기동로 확보를 위한 도하 명령이 하달되자 한미 장병들은 우리 RBS와 미군 IRB를 교차 연결했다. 같은 시각 출동한 500MD 헬기는 공중정찰에 나섰고, 화생방대대는 연막차장을 했다. 천마·천호는 적 공습으로부터 아군을 방호하기 위해 철통경계에 돌입했다.
한미 장병들의 긴밀한 호흡으로 훈련은 매끄럽게 진행됐다. 먼저 도하 자산이 피해를 본 상황이 부여됐다. 그러자 한미는 곧바로 시누크 헬기를 활용, RBS와 IRB를 공중으로 수송해 부교 구축을 지원, 기동부대의 공격 기세 유지를 보장하는 데 성공했다. 한미 장병은 도착한 RBS·IRB를 다시 교차 연결해 3시간 만에 180m에 달하는 연합 부교를 구축했다. 강 한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K1E1 전차 등 아군 기계화 전력이 부교를 넘어 목표지점으로 빠르게 기동하면서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김진우(소령) 5공병여단 도하중대장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을 했다"며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밝혔다. 브랜트 키니(중령) 연합사단 11공병대대장은 "한미가 함께 훈련하면서 동맹의 강력한 힘을 보여 줄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라도 연합 전력의 기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여단은 이번 훈련을 철저히 복기해 추가적인 훈련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제대별 전술훈련과 다양한 연합·합동훈련을 지속하며 작전 수행 능력을 높여 나갈 나갈 계획이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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