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주호주대사, 이르면 내일 귀국...신속수사 촉구할 듯

조은지 2024. 3.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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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사건으로 고발된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르면 내일(21일) 업무차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YTN에 이 대사가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방산협력 주요국 공관장 회의 참석과 5월 초 있을 한-호주 국방·외교 장관 2+2회의 사전 조율을 위해 귀국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사는 4월 말 예정된 외교부 재외공관장 회의까지 한 달 가까이 국내에 머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실은 앞서 재외공관장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소환 요청도 없이 마냥 귀국해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냈지만, 정치권의 압박이 가열되자 조기 귀국해 대응하는 쪽으로 기조를 바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사는 어제(19일) 공수처에 '조사기일 지정 촉구서'를 제출한 것에 이어 귀국해서도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뜻을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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