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비례순번 재조정…'호남' 조배숙·'당직자' 이달희 전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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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미래가 20일 호남과 당직자 출신 인사를 홀대했다는 당내 일각의 반발에 비례대표 순번을 재조정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원내 입성이 유력한 13번으로, 23번이었던 사무처 당직자 출신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17번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밖에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차지했던 23번은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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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번이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1번으로
'호남, 당직자 출신' 없다는 이철규 지적 수용
공관위 "지역별 대표성과 전문성 고려해 일부 순위 조정"
국민의미래가 20일 호남과 당직자 출신 인사를 홀대했다는 당내 일각의 반발에 비례대표 순번을 재조정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원내 입성이 유력한 13번으로, 23번이었던 사무처 당직자 출신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를 17번으로 배치했다고 밝혔다. 최초 여성 검사로 이름을 알린 조 전 의원은 5선에 도전하게 됐다.
17번은 '골프 접대 의혹'으로 하루 만에 비례대표 후보 공천이 취소된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에 대한 공천이 취소되면서 비게 된 자리다. 기존 13번에 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1번으로 재배치됐다.
앞서 호남과 당직자를 배려해 달라는 이철규 의원의 이의 제기가 있었다. 이 의원의 이의 제기가 상당 부분 받아들여지면서 비례대표 공천 명단을 놓고 2차 당정 갈등이 완전히 봉합되는 모양새다.
이밖에 이달희 전 경상북도 경제부지사가 차지했던 23번은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이 받았다. 국민의미래를 탈당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 위원장은 새 명단에서 빠졌고, 서보성 전 국민의힘 대구시당 사무처장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에 따라 서 전 처장이 받았던 비례 26번은 이승현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영상제작협동조합 이사장이 차지했다. 이외에 비례 27번은 김민정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관, 28번은 김광한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29번은 김미현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본부장, 30번은 김영인 전 국민의힘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 이름을 올렸다.
공관위는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하고 지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일부 순위를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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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wontim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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