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맞대결 무산' 네이마르, 무릎 부상으로 코파 아메리카 출전 불발..."오는 7월 말에서 8월 초 복귀 예정"

노찬혁 기자 2024. 3. 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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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브라질 대표팀 슈퍼스타 네이마르(알 힐랄)의 코파 아메리카 출전이 무산됐다. 

남미 소식을 전하는 카헤 모타 기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에서 네이마르가 2024년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네이마르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복귀할 예정이며 지난해 10월 이후로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의 스타 선수다. 네이마르는 무명 축구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축구를 시작했다. 11살 때 펠레, 호비뉴 등 전설적인 선수들이 뛰었던 산투스 유소년 팀에 들어갔고 16살에 정식 프로 선수가 됐다. 2009년 산투스에 입단해 엄청난 활약을 선보이자 단숨에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첼시 FC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네이마르를 영입하려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산투스의 적극적인 만류와 펠레 등 레전드들의 요청으로 마음을 굳히고 결국 2012-13시즌까지 산투스에서 뛰었다. 네이마르는 펠레 이후 산투스의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특히 각종 대회 결승전에서 기록한 골의 순도가 높았다. 

상파울루주 주별 축구 리그인 캄페오나투 파울리스타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3년 연속 결승전에서 골을 넣어 득점왕까지 손에 넣었다. 2010년 브라질 FA컵 대회인 코파 두 브라질에선 결승전 결승골과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듬해 2011년 남미 대륙의 챔피언스리그인 코파 리베르타도레스에서 결승골을 넣고 대회 MVP로 뽑히며 펠레 이후 처음으로 구단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가져왔다.

네이마르/게티이미지코리아

네이마르는 2013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데뷔 시즌부터 41경기 15골 11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잡았고, 2014-15시즌 39골 7도움으로 트레블 달성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이때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즈, 네이마르의 이니셜을 딴 'MSN'라인을 구축했다.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에서 네 시즌 동안 통산 186경기 105골 59도움을 기록한 뒤 파리 생제르망(PSG)으로 이적했다. 당시 네이마르의 이적료만 2억 2200만 유로(약 3100억원)로 축구 역사상 역대 최고 이적료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PSG에서 네이마르는 첫 시즌부터 곧바로 리그앙 올해의 선수와 도움왕을 석권하며 적응기를 마쳤다. 

6시즌 동안 173경기 118골 71도움 5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여름 네이마르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사우디 프로리그의 알 힐랄로 이적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우루과이와 월드컵 남미예선 4차전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부상을 입고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 파열으로 시즌 아웃됐다.

올 시즌 안으로 복귀를 노렸지만 네이마르는 결국 코파 아메리카 출전이 불발됐다. 코파 아메리카는 오는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 미국에서 열린다. 네이마르는 32살로 이번 코파 아메리카가 사실상 마지막 국가대표 메이저 대회다.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의 메시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지만 맞대결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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