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박용진 자르려 온갖 수단 다 동원…정당한 절차까지 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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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에도 나섰고 당권에도 도전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공천권자라면 어떻게 처리했겠느냐'는 질문에 "첫 경선에서 2등을 했더라도 1등이 문제가 돼 취소됐으면 차점자로 가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다.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막말 논란이 불거져 공천이 취소됐으나 민주당은 박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재경선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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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20일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선 탈락에 대해 "박용진을 자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 "당권이나 대권 도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싹을 잘라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박 의원은 대선 후보 경선에도 나섰고 당권에도 도전했던 사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공천권자라면 어떻게 처리했겠느냐’는 질문에 "첫 경선에서 2등을 했더라도 1등이 문제가 돼 취소됐으면 차점자로 가는 것이 흔히 있는 일이다. 그렇게 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을 공천했을 것이란 의미다.
이 상임고문은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취소되면 은메달이 금메달로 올라가는데 그러지 않았고 강북을 후보를 뽑는데 전국 권리당원에게 투표권을 줬다. 고무줄 규칙"이라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 참 안타깝다"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1일 민주당 강북을 경선에서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배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막말 논란이 불거져 공천이 취소됐으나 민주당은 박 의원과 조수진 변호사의 재경선을 결정했다. 재경선에서는 전날 조 변호사가 승리했다.
이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막말 논란이 불거진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선 "누군가를 특별히 봐주기 위해서, 또는 누군가를 자르기 위해 정당한 절차까지 무시한 공천이 이뤄진 것 아닌가"라며 "비정상이 많이 집약된 공천 결과였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김부겸 전 총리가 어려운 결심을 해서 선대위에 합류한 것 같은데 고립무원 상태로 가고 있는 것 아니냐"라며 "본인도 많이 고통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너무나 난폭한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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