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대사, 이르면 내일 새벽 귀국…출국 11일 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르면 21일 한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이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이 대사도 표면적으론 업무상 회의에 참석하지만 이번 귀국을 계기로 다시 한번 공수처의 신속한 소환 조사를 직접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하고 첫 조사가 이뤄진 건 약 6개월 만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이르면 21일 한국에 도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이 지난 10일 호주로 출국한 지 11일 만이다. 이 대사는 오는 25일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참석 전후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머니투데이 더300(the300)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사는 이르면 2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이 대사는 싱가포르를 거쳐 입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새벽시간대 비행편인 것으로만 알려졌다.
이 대사는 오는 25일부터 호주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UAE(아랍에미리트), 인도네시아, 카타르, 폴란드 등 6개국 주재 대사들이 참석하는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이날 오전 관련 회의 일정을 처음으로 공지했고 이 대사 참석도 공식화했다. 다만 방산협력 공관장 회의 개최 전례가 있지만 외교가에서도 관련 일정을 인지 못 해 급하게 추진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 대사는 지난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수처에 신속한 조사를 요구하는 '조사기일 지정촉구서'를 접수하기도 했다. 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 여권 일부에서 4·10 총선을 앞두고 법률적 판단 여부를 떠나 민심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며 이 대사의 신속 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대통령실과 이 대사는 그동안 "공수처의 소환 요청에 언제든 즉각 응할 것"이라면서도 "공수처가 조사 준비가 되지 않아 소환도 안 한 상태에서 재외 공관장이 국내에 들어와 마냥 대기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하지만 이 대사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민심 동향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 대사도 표면적으론 업무상 회의에 참석하지만 이번 귀국을 계기로 다시 한번 공수처의 신속한 소환 조사를 직접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이 대사는 지난 8일 공수처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지난해 9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고발당하고 첫 조사가 이뤄진 건 약 6개월 만이었다. 이 대사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실종자를 수색하다 숨진 해병대 채 상병 조사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공수처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번에 조사를 받게 되면 두 번째 조사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혼 못해" 버티는 이범수…아내 이윤진 저격에 '외도설'까지 - 머니투데이
- 이찬원 "장윤정, 도경완과 이혼 후 나랑 재혼한다고"…가짜뉴스 고충 - 머니투데이
- 이정민 "난임에 자궁벽 수술·항암제도…♥남편 무관심에 수치심" - 머니투데이
- '최동석과 이혼' 박지윤 "거절 잘 못해…아무나 사귀자 하면 OK" - 머니투데이
- '매출 600억' CEO 허경환 "떼돈 벌었냐고? 사업, 괜찮은 상황" - 머니투데이
- '노출신' 송승헌, 다이어트 성공 비결…"'이것'만 먹고 버텨" - 머니투데이
- 학교 화장실 갑티슈에 카메라가…216명 불법 촬영 10대, 징역 6년 - 머니투데이
- 고 송재림 괴롭힌 '악질 사생팬' 있었다…측근 사진 공개·비방 - 머니투데이
- "18살 첫 출산→아이 셋 아빠 다 달라"…11살 딸, 막내 육아 '충격' - 머니투데이
- 국정원, 美 국무부 이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전투 참여" 공식화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