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탁구 논란' 손흥민의 당부, "손가락 부상 관련 기사 이제 그만 써주셨으면 좋겠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손흥민이 당부 메시지를 건넸다.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였고,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 중 일부가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낸 후 탁구를 즐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기고 있자, 경기 전날이니 식사 자리는 결속을 다지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 손흥민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긴 선수 중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했다.
손흥민이 이강인과의 언쟁, 몸싸움 과정 중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 일부를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분노한 몇몇 베테랑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과의 경기에 이강인 출전 제외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논란 속에서 이강인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은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이 입장을 밝혔음에도 비난이 쏟아졌다. 팀 정신을 해쳤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고 광고까지 피해가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논란이 커지면서 이강인이 직접 움직였다. 런던에 있는 손흥민을 찾아가 사과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21일 SNS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깊히 누우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앞으로 축구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이강인이 직접 찾아가 사과하는 정성을 보이자 손흥민도 용서했다.
손흥민은 21일 SNS를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며 호소했다.
손흥민은 21일 오후 8시 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해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손가락 부상 기사는 더 이상 안 써주면 좋겠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축구 선수이니깐 손가락 하나는 없어도 괜찮다고 하더라. 걱정할 만큼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걱정해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혼란을 주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니깐 저도 미안하고 힘들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축구는 팀 스포츠다. 저로 인해서 안 좋은 기사가 나가는 것은 불편하다. 정말 괜찮다. 이 정도는 모든 선수들이 갖고 있다. 이제 그만 얘기했으면 좋겠다"고 부탁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강인은 훈련을 앞두고 사과문을 낭독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기간 동안 너무 많은 사랑, 많은 관심, 많은 응원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보답해드리지 못하고 실망시켜 드려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너무 많이 배우는 기간이었다. 모든 분들의 쓴소리가 저한테 앞으로도 큰 도움이 됐고, 많이 반성을 하는 기간이었다. 앞으로는 좋은 축구 선수뿐만 아니라 더 좋은 사람, 팀에 더 도움이 되고 더 모범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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