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히트 포함 3출루' LAD 베츠 "목표는 출루… 뒤에 오타니, 프리먼 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멀티히트 포함 3출루 경기를 펼친 LA 다저스 무키 베츠가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밝혔다. 

무키 베츠(오른쪽). ⓒ쿠팡플레이

다저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다저스 선발투수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5이닝동안 77구를 던져 2실점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기대를 모았던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7회말까지 1-2로 뒤쳐있던 다저스는 8회초 대거 4득점을 만들며 이날 경기를 가져왔다. 베츠는 8회초 1사 1,2루에서 터트린 1타점 쐐기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이후 8회말 조 켈리, 9회말 에반 필립스를 올려 샌디에이고 타선을 봉쇄하고 개막전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베츠는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그리고 끝내 8회초 역전을 만들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무키 베츠(오른쪽). ⓒ쿠팡플레이

멀티히트 포함 3출루를 기록한 베츠는 현재 몸상태에 대해 "컨디션은 상당히 좋다. 목표는 출루하는 것"이라며 "뒤 타순에는 프레디 프리먼, 오타니 쇼헤이, 윌 스미스가 있다. 그렇기에 출루가 가장 큰 목표"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베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를 소화한다. 데뷔 후 처음 나가는 포지션이지만 베츠는 "많은 수비를 소화한 만큼 주전 유격수로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21일 샌디에이고와 서울시리즈 2차전을 갖는다. 베츠는 "개막전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이기기 위해 열심히 준비할 것이며 멋진 마음가짐을 갖고 타석에서 안타를 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