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면허시험장 이전지 등 40만㎡… 의정부시, 바이오클러스터 추진

경기 의정부시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 부지를 포함한 40만㎡ 면적에 서울 동부권·의정부 바이오 클러스터 벨트를 추진한다. 시는 또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에 따라 의정부면허시험장을 타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통·폐합안을 놓고 경찰청 등 주체 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2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와 서울시, 서울 노원구는 2020년 장암동 254-4번지 일원 5만425㎡ 규모 부지에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을 위한 동반성장 및 상생발전기본협약을 체결했다. 민선 8기 들어 기존 장암역 인접 부지 이전 협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던 중 노원구로부터 장암동 군부대 이전지로 이전하는 대안을 제시받았다. 이 부지는 애초 국방부 소유였으나 지난해 4월 노원구가 소유한 공릉동 부지와 맞교환했다.

도봉면허시험장 기존 이전부지는 장암역과 인접해 발전 잠재력이 높다는 것이 의정부시 입장이다. 이곳은 수도권 전철 7호선 장암역, 수도권 제1순환도로 의정부IC는 물론, 향후 반드시 이전이 예상되는 26만㎡의 도봉차량기지와 인접한 부지로 절대 이전을 수용할 수 없는 노른자위 땅으로 평가되고 있다.

의정부=송동근 기자 sd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