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전 시간 단 95분’ 벤치 전락 에릭센,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 있지만 존중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크리스티안 에릭센(32)이 최근 줄어든 출전 시간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그럼에도 팀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는 20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안 에릭센은 현재 맨유에서의 상황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 그는 올해 초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95분 출전에 그쳤으며 많은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봤다. 에릭센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게도 출전 시간 부족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에릭센은 “나는 이전에도 말했듯이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만족하진 않지만 그것 때문에 잠을 못 자는 건 아니다. 팀이 현재 잘하고 있으니 각자의 역할을 존중해야 한다. 나는 열심히 훈련하고 매 경기를 집중하며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예전보다 내 역할을 받아들이는 데 수월해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텐 하흐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당연히 나는 내 상황에 대해 불만족스러우며 가능한 한 많은 경기에 뛰고 싶다는 것을 말했다. 하지만 항상 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것이 내 역할인 것을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에릭센은 지난 시즌 텐 하흐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에 출전한 에릭센은 2골과 10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의 중원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유망한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가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고 스콧 맥토미니 역시 물오른 득점 감각을 보이면서 에릭센은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올 시즌 에릭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선발은 단 9회였다.
에릭센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걱정될 수 있다. 가능한 한 많이 뛰고 싶고 벤치에 앉아있고 싶진 않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걱정거리가 아니다. 팀이 선발 명단을 바꾼 뒤 승리를 거둔다면 보통은 그대로 가기 마련이다. 나는 그 부분을 존중한다”라고 말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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