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 한국 선박 사고 관련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가동

조수현 2024. 3. 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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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본 영해에서 한국 선박이 전복된 사고와 관련해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했습니다.

강인선 외교부 2차관은 오늘(20일) 오후 외교부 관련 부서, 주히로시마 총영사, 해양수산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사고 해역 수색·구조 진행 상황과 외교부·해수부의 조치 사항을 점검했습니다.

강 차관은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사고 해역 수색·구조부터 선원 가족 지원에 이르기까지 정부의 제반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가 긴밀히 협조하고, 현지 공관도 주재국 당국과 상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현지 상황을 감안해 재외국민보호 위기 경보도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7시쯤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침수·전복 사고로 승객 11명 가운데 7명이 사망했습니다.

승객 가운데는 한국인 2명도 포함됐는데, 현재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서 이들의 사망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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