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尹·한동훈 갈등 봉합…황상무 사퇴, 이종섭 자진귀국

우제윤 기자(jywoo@mk.co.kr) 2024. 3. 2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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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결국 물러났다.

20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황 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짧은 메시지를 내놨다.

지난 14일 MBC가 황 수석 발언을 보도한지 엿새만이다.

그는 이날 "일주일 동안 황상무 수석이나 이종섭 장관 문제를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며 "오늘 다 해결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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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결국 물러났다.

20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은 황 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는 짧은 메시지를 내놨다. 지난 14일 MBC가 황 수석 발언을 보도한지 엿새만이다.

이와 함께 채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 대상인 상태에서 주호주 대사로 임명됐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도 금명간 외교부 회의에 참석하는 형태로 귀국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 두 사람에 대해 대통령실이 사실상 여당의 요청을 수용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이른바 ‘윤한(尹韓) 2차 갈등’이 사흘 만에 봉합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안양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선을 20일 남겨놓고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운명공동체”라며 “그렇게 해야 폭주하는 이재명 사당과 통합진보당 종북세력이 이 나라 주류를 차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날 “일주일 동안 황상무 수석이나 이종섭 장관 문제를 많이 걱정하셨을 것 같다”며 “오늘 다 해결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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