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재의결, ‘호남’ 조배숙 당선권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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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제22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인 이철규 공천관리위원 반발 등을 고려해 호남 출신 인사와 국민의힘 당직자 등을 당선권 내 재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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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제22대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다. ‘친윤(친윤석열)계’인 이철규 공천관리위원 반발 등을 고려해 호남 출신 인사와 국민의힘 당직자 등을 당선권 내 재배치했다.
공관위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이미 신청 철회 의사를 밝힌 후보자들을 명단에서 제외하고, 호남 및 당직자들을 배려했다”며 “직역별 대표성과 전문성을 고려하여 일부 순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1~20번 중에는 13번과 17번이 재배치됐다. 명단을 살펴보면 13번에 있던 강세원 전 대통령실 행정관은 21번으로 자리를 옮겨졌고, 그 자리에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이 재배치됐다. 비례대표 공천이 취소된 17번 이시우 전 국무총리비서실 공보실 서기관 자리에는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가 재배치됐다.
이외에 임보라 전 국민의힘 당무감사실장은 비례 순번이 29번에서 23번으로 당겨져 재배치됐다. 기존 23번이었던 정혜림 전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원은 25번으로 이동했다. 24번을 받은 후 ‘호남 홀대’를 비판하며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주기환 전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은 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국민의미래가 비례대표 명단을 일부 조정하면서 여당 내 비례 갈등도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앞서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4·10 총선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하자 이 위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비례대표 당선권에 호남 인사, 당 사무처 인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진행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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