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해치겠다" 고척돔에 폭탄 테러 예고..경찰 수사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이 펼쳐지는 고척돔 사진 : 연합뉴스

2024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 개막전이 펼쳐지는 고척돔에 폭탄 테러를 하겠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서울경찰청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아침 6시 8분쯤 '경기 중 폭탄을 터뜨려 오타니 쇼헤이 선수 등을 해치겠다'는 협박 메일 신고가 캐나다의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 직원에게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공대 30명과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경기 시작 1시간 전까지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으나 다행히 위험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협박 메일은 영어로 작성됐으며 발신자는 자신이 일본인 변호사라고 주장해, 발신지가 일본인지 확인 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작년 8월부터 일본에서 국내로 발송된 여러 건의 협박 메일·팩스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척돔에서 열리는 개막 2연전은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공식 경기이자 미국 밖에서 열리는 9번째 정규리그 개막전으로 파드리스의 김하성,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 등 각 팀의 간판스타가 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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