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타수 무안타→개막전 맹활약' 오타니는 오타니였다[ML 서울 개막전]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역시 오타니 쇼헤이는 오타니 쇼헤이였다. 시범경기에서 5할 타율을 기록하다 한국에서의 두 번의 연습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해 우려를 자아냈다.

하지만 오타니는 개막전 2안타, 도루, 타점까지 해낸며 다저스의 짜릿한 역전승에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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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개막전에서 5-2로 승리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는 5이닝동안 77구를 던져 2실점 2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우완 다르빗슈 유는 3.2이닝동안 72구를 던져 1실점(비자책) 2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은 5번 유격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깔끔한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다저스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때 오타니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1-2로 뒤진 5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3루 땅볼을 쳐 아웃됐다. 7회초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방면 땅볼을 쳤고 투수가 좋은 수비로 오타니를 아웃시켰다.

8회초 팀이 4-2로 역전한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은 오타니는 1사 1,2루에서 좌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저스 데뷔전을 5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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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타니는 미국에서 열린 시범경기 8경기에서 5할의 타율을 기록하며 엄청난 타격감을 보이다 한국에서 열린 두 번의 연습경기(키움 히어로즈, 한국 대표팀)에서 5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했다. 이에 한국에 와 타격감이 떨어진게 아닌가 했지만 실전에 들어가니 역시 오타니라는 이름값다운 실력을 보여줬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