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쪽방촌서 화재…1명 사망·1명 부상

서울 중구의 한 쪽방촌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중부소방서는 오늘(20일) 오후 5시 20분쯤 중구 후암로의 한 쪽방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화재로 50대 남성 1명이 숨졌고, 70대 남성 1명이 얼굴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같은 건물에 살고 있던 쪽방 주민 15명은 근처의 다른 쪽방촌에 마련된 임시 거처에 머물고 있습니다.

화재에 영향을 받지 않은 주민 9명은 살고 있던 쪽방으로 복귀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쪽방 건물 방 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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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영 기자 (mym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