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민주주의 국가 연대해 가짜 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2024. 3. 20. 21: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보편 가지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 모두발언에서 "가짜뉴스는 국민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며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보편 가지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연합]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보편 가지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들이 연대해 가짜뉴스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한 2세션 모두발언에서 “가짜뉴스는 국민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판단을 내리도록 선동함으로써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위협하고 있다”며 “특정 세력들이 조직적으로 제작하고 배포하는 가짜뉴스는 단순히 잘못된 정보를 전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과 분열을 야기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인공지능(AI)과 인터넷 봇(bot) 기술을 활용한 가짜뉴스와 허위 조작정보의 무분별한 확산이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에 대한 분명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또 “올해는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선거를 치르는 슈퍼 선거의 해”라며 “공정한 선거로 민주주의 기틀을 수호해야 할 우리의 책무는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고 말했다.

이어 “가짜뉴스를 엄중히 다루는 법과 제도를 함께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세력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법을 집행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공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AI와 디지털 기술을 악용해 가짜뉴스를 만들어내는 세력에 대항해 이를 찾아내고 퇴치하는 AI, 디지털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악의적인 가짜뉴스와 거짓 정보가 그래도 멈추지 않는다면 이에 공동 대응하는 강력하고도 체계적인 대응 홍보전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이를 위해 각국의 정부와 국제기구, 그리고 민간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가짜뉴스로부터 우리의 민주주의를 굳건히 수호해 나가기 위해 국제사회의 파트너들과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legend1998@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