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공미사일과 대공포 전개한 한미연합 도하훈련
[앵커]
북한의 도발 위협에 맞서 한국을 지키기 위한 한미 연합 훈련이 진행 중인데 오늘(20일)은 임진강에서 도하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전차가 건널 수 있는 튼튼한 다리를 만드는데 세 시간이면 충분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한 대가 지상 가까이로 비행합니다.
연결한 구조물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려 강 위로 옮기는 작업입니다.
공중 정찰을 맡은 헬기와 함께 화생방 부대도 등장해 연막으로 적의 시야를 가리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폭이 180m 안팎인 임진강에 전차가 오갈 수 있는 다리 건설에 3시간이 소요됐는데, 우리 육군의 부교와 미군의 것을 결합한 튼튼한 구조물이 완성됐습니다.
[브랜트 키니/중령/미 11공병대대장 : "완전히 결합된 다리를 완성했습니다. 한미 병사들 간 상호운용성을 훈련하는 매우 중요한 연습이었습니다."]
적의 공격으로 기존 다리가 파괴되거나 강 건너로 군의 주요 자산이 이동해야 할 경우를 상정한 도하 훈련입니다.
한미 군 장병 470여 명이 참여한 오늘 도하 훈련에는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마 등 방공 무기들도 대거 투입됐습니다.
대공포 천호와 지대공미사일 천마 등도 다리를 건너며 적의 공습에 대비한 훈련을 수행했습니다.
[김진우/소령/5공병여단 도하중대장 : "이번 한미연합 제병협동 훈련은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한미 공병 부대는 반복 훈련과 전술 토의 등을 거치며 빈틈없는 전투 대비 태세를 완비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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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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