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배분’ 발표…지역 의료 환경 개선 기대
[KBS 광주] [앵커]
정부가 오늘(20) 2천 명 늘린 전국 의대별 정원을 확정해 발표했습니다 .
광주에서는 전남대와 조선대를 합쳐 모두 100명이 늘었는데요.
정부 차원의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 방침도 재차 확인됐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남의 응급의료취약지 가운데 한 곳인 구례군.
주민들은 상급종합병원을 찾아 화순이나 서울로 가는게 일상이 됐습니다.
[박복례/구례군 구례읍 : "불편하지. 종합병원이 있으면 여기서 검사하고 좋은데. 교통비도 들고 나이먹으니까 다니기도 힘들고 차 있어도 힘들어. 주차하기도 힘들고."]
동네 병원이나 의원을 찾아도 치료를 받으려면 하루 반나절은 기다려야 합니다.
[김광순/구례군 구례읍 : "오래걸리지 시간이. 이렇게 가면 하루 내내 기다려야해. 20명이 밀렸네, 40명이 밀렸네."]
전남의 응급의료취약지는 22개 시군 가운데 17곳.
정부가 지역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2천명이 늘어난 전국 의대별 정원 확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접근권을 높여 의료약자뿐만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 살던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리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습니다."]
증원분의 82%는 광주를 포함한 비수도권에, 나머지 18%는 경기와 인천지역에 배정했습니다.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의 현재 정원은 125명.
거점 국립대인 전남대는 전체 정원을 200명으로 늘렸고, 조선대는 150명으로 늘렸습니다.
정부 차원의 전남권 의대 신설 추진 방침도 재차 확인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남권 의대 신설에 관한 신청이 이뤄지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전남의 경우, 지역 내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고 절차에 따라 신청이 이루어지면 정부가 신속히 검토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전남 의과대학 신설안을 조속히 마련해 정부와 긴밀히 조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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