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100명으로 증원…“강의실·교수 확충”
[KBS 제주] [앵커]
정부가 내년부터 제주대학교 의대 정원을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난 100명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주대는 늘어나는 정원에 맞춰 강의실과 교수 확보에 나섭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내년도 입시에 반영될 의대 증원 규모를 발표했습니다.
내년부터 제주대 의대 정원은 100명, 기존 40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납니다.
제주대에서 신청한 규모 그대로입니다.
[이주호/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의료 격차가 완화돼 어느 지역에서 살든 국민 누구나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누리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받게 될 것입니다."]
제주대는 산적한 갈등으로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신입생 교육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제주대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이곳 의과대 2호관 건물을 1개 층 더 증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 건물 뒤편 축구장 2개 규모 부지에는 3호관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교수진 확충에도 나섭니다.
현재 제주대 의대 교수진은 전임교원 105명을 포함해 153명.
신입생에게 해부학 등 기초 과목을 가르칠 교수진부터 충원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담팀을 꾸려 수업에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합니다.
제주대 의대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학생 증원과 함께 학생들을 가르칠 전임교원 확충을 교육부에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다른 지역 의대도 정원이 늘어나 교수진이 필요한 만큼, 제주만의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했던 제주대 의대 교수협의회가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제주도는 도민 의료 격차 해소에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그래픽:고준용
허지영 기자 (tanger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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